미친(美親)녀석: 내 스무날의 고독과 사랑 이야기
별이 보인다
내 흐린 마음에 여운을 주듯
검푸른 공해의 뒷문을 열어
별은 내게로 온다
이별 후에도
별은 항상 변하지 않을
빛을 주었고 때문에 난
우수에 젖을 슬픔에서
가끔씩 날개를 달 수 있었다
사람들이 별을 사랑하는 마음이
하늘 가득 채울때면
별은 감동하여
자기 몸을 뚝 떼내어 세상에 보낸다
찬란한 빛이 허공을 갈라 수 놓을 때
별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각자의 소망으로
행복을 담아 순수한 마음을 기도하고
어떤이는
죽은이의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
별이되고 오래된 별을
세상에 보내어 빛으로 축복하는 모습이라며
고이 숙원해진다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 별은
오늘도 많은 사람들 가운데
나를 선택하고
밤을 열어 내게로 온다
그 빛을 가지고
내게로 온다
1996년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