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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행복할 줄 알았다

죽어도 같이, 살아도 같이

by 그리니 의 창가



엄마는 결혼하면

행복할 줄 알았다고 했다.


아빠는 다정했고,


할아버지는 누구에게도 소리 높이지 않는

너그러운 분이었으니까.


하지만 현실은 너무도 달랐다.


아빠는 대기업을 여러 군데 다녔지만

생활비 한 번 엄마에게 준 적이 없었다.


일을 나간 날엔

그 돈을 다 써버리고 들어왔고,

대부분의 시간은 집에서 빈둥거렸다.


그리고…


술.


매일같이 마셨고,

기분이 나쁘면,


대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이유 없이

엄마에게 손이 올라왔다.


말을 하면 맞았고,

말을 하지 않아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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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고요한 공기 속에서 마음의 온도를 다시 살펴봅니다. 차가운 계절에도 따뜻함은 가장 가까운 곳에 머문다는 걸 글을 쓰며 배웁니다. 그 온기가 누군가의 하루에도 스며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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