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와 주눅, 그리고 첫사랑
서울에 도착한 엄마는,
말문을 열기도 어려웠다고 한다.
제주 사투리가 너무 심해서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했고,
자신은 자꾸 작아졌단다.
사실, 엄마는
글을 배우지도 못했다.
새엄마 밑에서 식모처럼 부려졌고,
밥 한 끼도 마음 편히 먹지 못했단다.
학교는 문턱조차 밟지 못했다.
그래서 말도 글도
늘 자신이 없었다고 했다.
서울살이의 시작은 남의 집 가정부였다.
밥하고 빨래하고,
하루 종일 손이 쉴 틈이 없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