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봐 내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가난이 말했다
“너, 힘들지?
이쯤에서 포기하고 싶지 않아?”
마음이 대답했다
“아니… 난 아직 살고 싶어.”
가난이 비웃었다
“그렇게 애써도 뭐가 바뀌었어?
그저 제자리잖아.”
마음이 말했다
“그래도… 지금까지 버텼잖아.”
가난이 다시 속삭였다
“노력해도 안 돼.
될 거였으면 벌써 됐겠지.”
마음이 조용히 대답했다
“맞아,
수없이 애썼고
많이 무너졌어.
지금도 사실, 많이 힘들어.”
하지만…
“어쩌지?
난 너한테 질 마음이 없어!”
“이제 지켜봐.
어떻게 내가 일어서는지.
너의 조롱도,
망설임도 다 지워버릴 만큼
멋지게, 단단하게,
내 걸음으로 다시 시작할 테니까.”
가난이 나를 눌렀던 시간,
마음은 조용히 싸우고 있었어요.
이 시는, ‘포기하라’는 속삭임 앞에서
조용히 외친 내 마음의 응답입니다.
무너지는 듯 보여도
나는 질 마음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