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은 글 속에서, 하나님 안에서 시작되었다
글을 쓰며 깨달았다.
난 그 안에서 위로받고 있다는 걸. 그리고 그 글에 나의 영혼이 실릴 때 또 다른 울림이 된다는 것도.
글을 쓰며 내 안의 아픔을 덜어내고 있다는 것, 하고픈 말을 말로 다 표현하지 못했을 때 글을 통해 인간에게 받지 못했던 위로를 받게 되고 내 안의 깊은 나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도.
그것이 하나님이 날 향한 계획이셨음을, 브런치에 한 번에 붙게 하지 않으신 이유도, 나의 교만으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까 봐. 그리고 겸손한 무릎이 되어 나의 자랑이 아닌 그분의 자랑이 되라고.
너무나 연약하고 너무나 아픔이 많은 나를 누구보다 잘 아시는 그분이 다듬어 가시고 또한 사용하시려 하심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글을 보며 나를 알게 되었고, 그 글 안에서 치유가 일어나게 하셨다.
그리고 지나온 경험과 아픔을 내어놓으며 다른 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좀 더 자세히 바라볼 수 있게 하셨다. 지나온 경험들이 때론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일 때도 있었지만,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살아가는 임상을 통해 그분의 방법으로 다듬어 가셨다.
이제 내 나이가 되어 철이 없던 내가 좀 더 철이 들고, 엄마가 되어 자녀를 키우며 하나님의 아버지 사랑을 알게 되었다. 자녀를 바라볼 때 안타깝고 아팠던 그 맘... 그 맘을 알게 하셨다.
그분의 다듬으심은 세상과 다르지만 그 안에서 다듬어질 때 어떠한 풍랑을 만나도 깨지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감사를 해야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제 조금씩 알 것 같다. 내 안에 역사하시는 주님은 내게 제일 값진 것이 무엇인지 먼저 알고 계시기에.
이 글은 단지 한 편의 수필이 아닙니다.
내 안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와,
그분이 나를 붙잡고 이끄신 여정의 흔적입니다.
연약하고 넘어져도, 다시 주님 안에서 걸어가길 소망하며 씁니다.
이 이야기는,
흔들리면서도 믿음으로 걸어온
나의 고백입니다.
2화부터는
멤버십으로 조용히 걸어가려 해요.
깊이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아
그곳에 이어 적을게요.
함께 걸어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