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다

계절은, 조용히 말을 건넨다

by 그리니 의 창가


가을이 왔다
왠지 설레고 기분 좋은
선선한 날이
쓸쓸함이 되었던

가을이 왔다
초록의 푸르름이 지고
색 바랜 종이의 오랜 흔적으로
삶의 결을 따라

인생의 흐름 속
연륜이 묻어
머리에 흰 눈이 내리듯

그렇게…
그렇게…
가을이 왔다

차 한 잔의 여유와
작은 웃음의 여운과
책방에서의 책 내음이
귀하게 느껴지는
그런 가을이
가을이 왔다




오늘 문득, 가을의 정취가 느껴졌습니다.
선선한 바람 속, 마음 어딘가에 그리움이 맴돌았습니다.
이 글이 그리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