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솜 Dec 06. 2019

일에 대한 가치관과 경제적 불안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는 은님과의 대화


<일의 의미> 관한 책을 내고, ‘흥미는 없지만 안정적인 직장 ‘기획자 트랙을 갖기로 했다. 막상 해보니,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조바심 관심 없는 일로 생기가 사라지는 나에 대한 ‘죄책감 괴로웠다.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시는 은님을 만나, 일에 관한 가치관과 경제적 불안에 대해 들었다. 나만의 경제적 불안감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이루고   분야를  찾아봐야겠다고 느꼈다.
조금 단단하게 느낄  움직여도 늦지 않고, 평생 단단하게 느낄 곳은 없을거란 마음으로.

*대화를 인터뷰 형식으로 재정리 하였다.

Q.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일을 하시나요?
일에 관해선 한나 아렌트의 생각에 동의해요. 생계를 위한 노동과 여가라는 악순환에 빠지고 싶지 않아요. 진빠지는 일을 ‘먹고 살기 위해하고, ‘보상하기 위해여가에 돈을 쓰는 악순환이요. 활동적 인간의 다른 조건은 ‘행위에요. 내가 의미있다고 느끼는 일을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정립하는 거죠. 이런 일을 하고 있고 그래서 생동감을 느껴요.

Q. 경제적 불안은 어떠신가요?
개개인마다 불안감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고 봐요. 각자가 자기의 정도를 알고 움직이면 좋겠어요. 경제적 안정이 없다면 사람은 ‘행위   없거든요. 저는 계약직이고 사기업 보단  벌죠. 누군가는 저에게 “ 경제적으로 불안해보여라고   있지만,  별로 불안하진 않아요. 싱글이고 부모님을 부양해야  상태도 아니라서, 지금 수입이 불안하진 않아요.

Q. 미래를 생각하면 불안하지 않으신가요?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 않는  아녜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생각도 있어요.  때의 고통이라 한들 무지 중요하고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요.  세이건의 <코스모스> 있는 사진 중에 ‘창백한 푸른  있어요.  우주에서  지구죠.  조그마한 점에서 살육도, 불안도, 고통도 일어나는 거거든요. 그래서 상상되는 부정적 상태가 그렇게 커다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덧붙이고 싶은 말은, 본인의 한계를 이해한  만으로도 변화는 시작이라고 봐요. 한계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변하지 못했다고, 다그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헤겔이 ‘즉자-대자-즉자대자라고 했어요. 즉자는 평소대로 행동하는 , 대자는 그런 나를 관찰하고 깨우지는 , 즉자대자는 대자의 깨우침이 즉자 상태로 합일된 거죠. 즉자에서 대자가   만으로도 변화는 이미 시작된 거에요.


사진 | Pale blue dot
출처 | Amazon.comNASA Voyager 1 Earth Pale Blue Dot Print Poster

#독립출판 #인터뷰집 #워크북 #워크샵
#테이블로 #인터뷰
#일의의미 #충만한일 #좋아하는일 #퇴사
#직업고민 #직장고민 #직업 #직장
#독립책방 #독립서점 #동네서점
#입고 #독서모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