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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솜 Jan 31. 2022

좋은 삶은 어떻게 연구하는 걸까?

개인의 삶에 관한 갤럽의 연구

한국에서 갤럽Gallup을 떠올리면 단순한 여론조사 회사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갤럽은 '더 나은 삶과 조직'을 연구하고 과학적 방법을 찾아내 이를 제공하는 컨설팅 회사다. 


갤럽은 '좋은 삶'을 사는 사람과 '좋은 조직'을 분석해 개인적 웰빙 및 일터에서의 웰빙 요소를 제시한다. 


갤럽은 GNT 지수를 통해 개인의 삶을 측정하며, 좋은 삶을 위해서 5가지 웰빙 요소를 제안한다. GWA(Gallup Q12 Workplace Audit)를 통해 조직을 측정하며, 직원 몰입도에 기여하는 12가치 요소를 추렸다. 


이 글에서는 개인의 삶에 관한 연구 방법과 도출된 요소를 정리한다. 



좋은 삶은 어떻게 연구하는 걸까? - 개인의 삶에 관한 갤럽의 연구 

웰빙 요소 5가지 

좋은 삶을 측정하는 GNT 지수

좋은 삶을 만들어가기 





웰빙 요소 5가지 


'좋은 삶에 대한 연구'는 조지 갤럽에서 시작한다. 그는 1958-59년 동안 95살 이상 살아온 402명 미국인, 128명 영국인을 인터뷰 했다. 그리고 웰빙 요소 5가지를 뽑아낸다. 갤럽이 그 이후로 160개 나라에서 100만명 넘는 사람을 연구한 내용도 이 요소들의 과학적 타당성을 입증한다. 


직업적 웰빙 : 당신이 매일 하는 일에 몰입한다**
← "Everything starts there."(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한다.)

사회적 웰빙 : 삶에 의미있는 인간관계가 있다

경제적 웰빙 : 자산을 잘 관리한다

신체적 웰빙 : 무언가를 끝낼 에너지가 있다

커뮤니티 웰빙 : 살고있는 곳을 좋아한다 (참여의식, 봉사활동 등)


**원문은 '당신이 매일 하는 일을 좋아한다' 였으나 '몰입'한다로 바꾸었다. 일을 좋아한다는 의미는 자칫 '덕업일치' 수준으로 관심을 갖지 않은 것에 대한 혼란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꼭 그 일을 '좋아하진 않아도' 일에 몰입할 수 있으며 일에 대한 몰입은 직업적 웰빙의 주요 요소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직업적 웰빙'에서 모든 것이 시작한다는 것이다. 일터에서의 웰빙 특히, "일터에서의 몰입은 5개 웰빙 요소 중 가장 강하게 그리고 전반적으로 모든 요소에 영향을 미친다." 위에서 추린 인간관계, 자산, 정신적 상태로 인한 신체적 건강 및 살고있는 지역 모두 직업에서 영향을 받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우리는 깨어있는 시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일터에서 보낸다. 따라서 누군가의 '좋은 삶'을 위해서는 직업적 웰빙이 중요하다. 




좋은 삶을 측정하는 GNT 지수


그럼, 삶을 잘 살고 있다는 '웰빙'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기분 좋을 때 측정하면 높고 반대면 낮은 것 아닌가? 그게 과학적으로 측정될 수 있을까? 모호할 수 있다. 웰빙은 크게 객관적 웰빙과 주관적 웰빙으로 나누어 측정할 수 있으며, 갤럽은 GNT(Gallup Net Thriving) 지수를 사용한다. 이는 '주관적 평가 Subjective Evaluative'에 기반한 방식이다. 





Gallup Net Thriving(GNT)


GNT는 그림과 간단한 2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잠시 시간을 들여 독자 본인의 대답도 생각해 보자.



하나의 사다리를 상상하고 맨 아래 0부터 시작해서 맨 위에는 10이라는 숫자를 매겨봅니다. 
사다리 정상(Top)은 당신에게 가능한 최고의 삶을 의미하고, 아랫쪽은 가능한 최악의 삶을 의미합니다. 

Q1. 현재, 당신은 이 사다리의 어느 부위에 서있다고 느끼나요? (0-10)
Q2. 지금으로부터 5년 뒤, 당신은 이 사다리의 어디에 서있을거라고 생각하나요? (0-10)  


(참고로 글을 쓰는 지금, 나는 9, 9.5 이다.)


갤럽에서는 Q1/Q2 각각 7/8이상을 번영(Thriving) 상태, 그 중간을 분투하는 상태(Struggling) 그리고 4/4점 아래를 고통받는 상태(Suffering)라고 판단한다. 


"사람은 그들의 최고의 삶과 상대적인 위치를 평가하여, 무엇을 할 지, 누구와 시간을 보낼 지, 일에 전력을 걸지 결정을 내린다." 따라서 GNT 결과를 통해 현재의 자신과 타인의 상태를 알아보고 웰빙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무엇을 하고, 누구와 시간을 보내며, 일을 어떻게 대할 것인 지 설계할 수 있다. 




좋은 삶을 만들어 가기 


GNT 지수와 갤럽의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진 사실은, 아래 요소를 촉진하여 더 좋은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 스스로 뿐만 아니라 조직도 구성원의 5가지 웰빙 요소를 개선할 수 있으며 그 방식은 다음 글에서 더 자세히 다룬다. 


더 몰입할 수 있는 일

더 강한 관계

재정적 안정

좋은 건강과 높은 에너지

살기에 안전한/ 만족스러운 장소 (소속감)


지금, 내 기준으로 5가지를 개선할 수 있는 스몰액션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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