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사진은 순간과 순간의 영원성을 포착하는, 늘 세심한 눈으로부터 오는 자연스러운 충동이다. 드로잉은 우리의 의식이 순간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섬세한 필적으로 구현해 낸다. 사진은, 성찰을 드로잉 하는 순간적인 행위이다." - 1992. 4. 47
- 앙리 까르띠에 영혼의 시선 중 p. 41
사진가는 환경을 존중해야 하고, 사회적 배경을 묘사하는 삶의 환경을 포함시켜야 한다. - 중략- 얼굴의 표정만큼 순간적인 게 무엇이 있겠는가. 얼굴이 주는 첫인상은 거의 대부분 정확하다.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되면서 그 인상은 더 풍부해지고, 그들을 친밀하게 더 잘 알게 됨에 따라 깊은 본성을 표현하는 것은 더욱 힘들어진다. - p.30
초상사진을 찍을 때, 이에 동의한 희생자의 내면의 침묵을 포착하고 싶어도, 그의 셔츠와 살갗 사이에 카메라를 밀어 넣기란 매우 어렵다. 연필로 그리는 초상화로 말하자면, 내면의 침묵은 화가에게 달린 것이다. p.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