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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Bono
Feb 04. 2024
합 일
너의 정적이 내게 흐르고
나의 소란이 네게 스민다
경계, 예리한 분할은 무너지고
삼켜버린 음절들 혈관을 따라 돌면
숨조차 사라진다
찰랑이며 번져가는 침묵의 언어
듣는다
기호의 가식을 벗어버린
말들은 햇살 아래 흩어지고
너울대는 빛살 사이
내가 아니어서, 너를 지웠기에
마주할 수 있는
너와 내가 만든 순결한 성소
그리운 이여,
봄을 부르는 새들을 따라
내게로 오라
* 같이 듣고 싶은 곡
: 류이치 사카모토 - AQUA
https://youtu.be/agaICvnoWQY?si=XVPBsyh5wcvKRBly
#봄이오는소리
#개화공원온실
#류이치사카모토AQUA
keyword
성소
햇살
사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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