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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부

by Bono



















어디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려나요



머물지도, 고이지도 않은

바람이 스치듯 부빈 자리에

꽃눈 부풀어 오릅니다



날갯짓에 공명하는 꽃술 사이

펼치지 못한 마음은 감추어두고



당신에게 가는 에 놓일

보드란 촉수의 다리가 부풀며

계절에 기대어 듭니다



피어난 지도 어쩌면 진 줄도 모를

마음 고요히 피었다 닫혀버린대도

지금은 오롯이 나의 계절이죠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

마른 겨울을 건너 왔습니다



내마음 듣지 못하는 당신에게

향기라도 묻히고 싶어요
















* 같이 듣고 싶은 곡


9와 숫자들 : 창세기


https://youtu.be/ajERPzx02Ps













#9와숫자들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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