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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Bono
Jul 22. 2024
아이야
어떤 날의 노을은
신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울고 있는
이들을 위한 위로처럼 내려
앉
는
단다
고요한 날갯짓으로 밀려
오는
밤의 망각
은
비로소 눈물을 거두게
만드는
신의 선
물
이
지
별들이
밤새 내쉰 숨들이
안개가
된
다지
여윈 달빛이
먹빛 하늘 사이 잠겨 들면
바다는 새로운 별들을 하늘로 밀어 올리고
반짝이던 옛 별들은 바스러져
흩어진단다
우리가 모르는 별들의
순
항
을 보렴
아이야,
너만의 좌표를
찾
아 고개를 들어보렴
모든 생각은 걷는 자의 발끝에서 나오나니
*
슬픔을
깨
고
고치 밖으로 나와
걸어
주렴
.
*니체의 말 인용
* 같이 듣고 싶은 곡
최유리 : 밤, 바다
https://youtu.be/rKUmYKHu-FI?si=WTZLKFVDd-MZEMH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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