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으로

『우리는, 사랑으로』 에필로그

by 지안
La Ferme de Magnanosc ou La villa Raynaud, Grasse (1893).jpg La Ferme de Magnanosc ou La villa Raynaud, Grasse (1893) | Pierre-Auguste Renoir


Epilogue


『우리는, 사랑으로』는 내가 맺어온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엄마, 동생, 아빠, 타인, 연인, 나, 나의 마음, 시간.

내 삶에 큰 영향을 준 사람들을 떠올리며 여덟 편의 글을 쓰면서,

그들이 내게 준 것들에 대해 곰곰이 떠올려보았다.


어떤 관계는 삶을 힘겹게 하기도 했지만

어떤 관계는 살아갈 힘을 주기도 했다.


사랑하기를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사랑해서 더 좋은 순간이 많았기에

나는 이제, 사랑하지 않는 법을 모르는 사람이고자 한다.


마음과 시간을 모두 쓰더라도,

그 결과가 파국일지 천국일지 알 수 없더라도.


마음을 나누는 일이

우리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한다면,

나는 사랑을 꾸준히 말하고 싶다.


어떤 사랑은 선물 같았고,

어떤 사랑은 상처가 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결국, 사랑으로 살아가기에.




사람과 사랑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이 글을 전합니다.

지안으로부터






Comment.


여덟 편의 글을 연재하는 동안 따뜻한 마음을 가득 만났습니다.

연재 시작을 기대하는 마음부터

지나온 시간을 꼬옥 안아주고 싶다는 다정한 마음,

공감하며 눈시울이 붉어지며 코끝이 찡해졌다는 고마운 마음.

나눠주신 소중한 마음들, 오래도록 간직하려고 합니다.


지난 2주간 많이 행복했어요.

따뜻한 마음들과 더불어 처음 하는 경험들도 많았거든요.


감사하게도,

‘요즘 뜨는 브런치북’ 순위권에도 올라보는 경험까지 해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받은 것처럼 기쁘기도 했어요.

비록 20위였지만 많은 분께 제 글이 닿은 것 같아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어디에 제 글이 올라갔는지,

하루 만에 조회수 2,000에 가까운 숫자를 처음 마주하는 귀한 경험도 했어요.


응원 댓글 남겨주신 분들도 계셔서

글을 쓰며 살아가도 될까, 꿈을 꿔보기도 했답니다.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풀어가면서,

오히려 함께해 주신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나누어 받은 것 같아

행복한 마음으로 『우리는, 사랑으로』브런치북 연재를 마무리해 보려고 합니다.


여기까지 꽤 긴 글,

함께 읽어주시고 마음 나누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분간은 포르투 이야기에 집중하다가,

새로운 글 또 준비해서 돌아오겠습니다 ˚ෆ*₊



매주 금요일, 포르투 여행에서 함께해요!

사랑의 순간으로 가득했던 포르투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