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의 연속
시험관 새로운 차수의 시작은 생리로 결정이 된다.
보통 생리 2-3일째 내원해서 초음파를 본 후 과배란 주사가 시작된다.
이번 달 딱 생리를 시작해야 할 시기에 인간관계에 있어 정신적으로 힘든 일을 겪었다.
그 후 생리는 계속 시작하지 않았고 아주 소량의 피만 나와서 예약도 못 한 채 병원에 전화 후 급히 방문했다.
미리 통화한 것으로 간호사분이 신경을 좀 써주신 건지 예약 없이 방문한 것 치고 진료를 빨리 볼 수 있었다.
간호사분께 내원 사유를 미리 전달받으신 원장님은 바로 초음파를 봐주셨다.
초음파 상으로 내막이 많이 두꺼워져 있고, 생리가 시작됐지만 확실하게 터지지 않은 상태를 확인했다.
결론은 지금 약을 시작할 수는 없고 이틀 후 다시 와서 봐야 한다는 것.
생리가 확실하게 터질 것을 기대하고 두고 보는 이틀인데 오늘도 상태는 똑같다.
안 그래도 모든 게 내 맘처럼 되지 않고 쉽지 않은 시험관 과정인데 시작도 전에 생리까지 이러니 속상하다.
스트레스가 이렇게 해롭다.
어찌 보면 그 일이 지금 터져버린 게 다행이다.
소중한 아가가 오고 난 후엔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하늘에서 미리 해결해 주셨나 보다.
내일 병원에 가면 어떤 조치가 취해질까?
방법이 없을까 봐 겁이 난다.
시간이 더 지체될까 봐 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