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
주말에 남편과 함께 간 캠핑의 힐링 덕분인지 홍양이 찾아와 줬다.
놀러 가서 생리가 시작되면 보통은 최악인데 기다리던 소식이라 불편함도 잊고 캠핑을 즐겼다.
이미 월요일 예약을 해둔 터라 생리 일자에 맞춰 부랴부랴 바쁘게 예약을 잡지 않아도 됐다.
딱 3일 차에 병원에 잘 내원하는 샘이 된다.
월요일에 병원에 갔고 담당 원장님도 별다른 무리 없이 과배란 주사 진행을 이야기하셨다.
이게 바로 결핍의 효과인가.
생리를 제때하고 예상된 때 과배란 일정이 시작됐으면 그 과정은 당연하게 생각했을 것 같다.
그건 당연히 순조롭게 진행되어야 하는 일이니 아직 일어나지 않은 과배란의 결과나 시험관 결과를 미리부터 신경 쓰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생리 시작부터 쉽지 않았던 나는 과배란 주사를 시작할 수 있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았다.
이래서 사람은 뭔가를 쉽게 가지지 못해 보기도 해야(?) 어느 정도 행복을 느낄 수 있나 보다.
시험관 하면서 별 생각이 다 든다.
어쨌든 5월 초로 계획했던 시험관 4차의 시작이 5월 마지막 주에 시작됐다.
주사 용량도 지난번보다 좀 더 추가됐고 자궁 내 혈류 증진에 도움이 되는 먹는 약도 추가됐다.
집에선 요즘 서서 타는 자전거로 안 하던 운동도 조금씩 하고 있다.
너무 기대해도 힘들지만 너무 걱정하지도 않게 마음을 잘 조절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가 아니지 않은가!
내가 움직이고 있는 만큼 원하는 일들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