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인데 비밀이 아닌 이야기
오늘 하루 종일 우울했다.
감정의 널뜀은 참 때마다 적응이 안 된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게 큰 상처를 남긴 그 일.
그 일 때문에 우울해지는 게 아니라
우울해지면 그 일이 떠오르는 것 같다.
짐짝처럼 버려졌다는 느낌을 받게 한 그 일.
내가 가장 기쁠 때 버렸고
내가 가장 힘들 때 버렸다.
그 일을 겪고 나서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사라지고 싶었다.
내 존재 자체를 부정당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그래서 더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견디지못해 사라지는 것이야말로
온전히 당하는 것이니까.
나의 sns와 블로그엔
밝고 즐거운 일상만 담겨 있다.
이곳에서만 다짐해 보는 이야기.
내가 보기 싫어도 볼 수밖에 없을 정도로
잘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