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책으로 만들어질 사진집
"너랑 함께 여행 가고 싶어"
굉장히
설레는
말을 들었다.
졸린 눈을 비비고
허름한 버스를 타고
5시간을 달려가는 길
버스에서 멀미로 고생하는 나를
밖의 풍경이 위로해줬다.
무이네 가는 길,
나이가
들어도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눌
.
.
.
친구가
있을까
멋지게 함께 늙어가자,
낯선 곳에선 누구나 지도를 든다.
나이 불문
국적 불문
그저 여행객.
나의 습관 중하나는
사진을 찍을때
한 곳에서 가만히 관찰하고 사람들의 모습을 찍는다.
여행,출장을 가면 조금 치명적인 습관
하지만 멈춰서 보면 보이는 모습이 있다.
할아버지 모습을 소중히 담는 할머니
나이가 들어도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함께하길
다시.
문득.
그 길에서 만난 온기가 그리워 질 때
용기 내 떠나는 걸로!
나마 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