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 다난 했던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러시아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은 긁지 않는 복권 같은 느낌이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친구가 소매치기 당한거 빼고는 다 괜찮았다.)
모스크바는 보통 스톱오버를 통해 유럽을 여행 가기 전 하루 정도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왠지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서 뜰 것 만 같은 여행지였다.
색으로 비유하자면 붉은 색감이 강렬했다. 영어는 딱히 통하지 않았다. 뭐 잘하는 영어가 아니기 때문에 상관은 없었으나. 그마저도 좋았다.
여행을 다녀오고 보통 빨리 여행기를 정리하는 편인데
역시나
월요일이 제일 정신 없는 직장인이다.
이번에는 왠지 시차적응도 못해서 회의시간에 꾸벅 꾸벅 졸기까지하고
그러나 사진을 보니
여행 잘 다녀왔다 싶다!
모스크바 도모데도보국제공항(Domodedovo International Airport)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근교에 있는 국제공항. 모스크바의 3대 공항 중 하나로, 모스크바 시내 중심으로부터 남쪽으로 35km 떨어져 있다.
진짜 힘들게 도착했다.
지금에서야 웃으면서 쓰지만
북경공항에서 환승 터미널이 달라서 고생
러시아 이르쿠츠크 공항에서 여권사진과 다르다고 입국 거절당해서 고생
S7 항공 기내식 먹고 우엑~ 해서 고생
드디어 도착했다.
모스크바 도모데도보국제공항(Domodedovo International Airport) 에서
공항철도 타고 시내로 가면서
급하게 러시아어 감사합니다, 실례합니다 등등은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적어둠
예전에는 경비 아낀다고 시내까지 버스를 타거나 했는데
이제 그럴 힘도 없슈
모스크바 도착해서
거의 2일동안 씻지 못해 샤워만하고
붉은 광장으로 갔다.
그냥 있을 수만은 없잖아? 날씨가 너무 좋은데
모스크바 붉은광장,성 바실리성당
역시 관광지 답게 사람이 많다.
그리고 모스크바 첫 일몰을 만났다.
모스크바 여행중에 사람들이 많이 사먹던 아이스크림
굼 백화점에 가면 너도 나도 먹는데
여기서 사먹은 첫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었다. 빵끝까지 아이스크림이 차있었다.
아르바트 거리는 70루블인데
굼 백화점은 50루블이다.
맛은 갈비집에 있는 아이스크림 맛이 난다.
모스크바 2일차 이즈마일롭스키(Izmailovskoye) 시장
가장 가보고 싶던 곳
주말 시장으로 러시아 최대 도매시장이라고 한다. 동묘 재래시장의 러시아 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떤 대화가 오가는지는 모르지만
이 사진이
그나마 모스크바 여행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모스크바 아르바트 거리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과 비슷한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도 더 많았다.
참고로 여기 쉑쉑버거도 있다.
모스크바 푸쉬킨 미술관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시선은 오른쪽 아래?)
모스크바 푸쉬킨 미술관 근처에 있는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 (Cathedral of Christ the Saviour)
러시아 정교회의 상징이라고 한다. 죽기전에 꼭 봐야할 건축물이라고 하니
러시아 오기전에 역사 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기도하다.
여기는 엄청 좋았다. 나만 여기서 엄네비의 작동 불가로 다리가 터질 번 했다.
대성당에서 좋았던 건 특히 내부!!!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인데(무료입장)
진짜........... 황홀... 그 자체
모스크바 크렘린과 붉은 광장 밤
그리고 굼 백화점
모스크바 크렘린과 붉은 광장 밤
모스크바 중심에 있는 크렘린과 붉은 광장은 거대한 제국 러시아를 상징하는 장소. 크렘린은 러시아 어로 요새를 의미한다. 크렘린(Kremlin) 궁전은 14세기~17세기 러시아와 외국의 뛰어난 건축가들이 건설한 궁전으로, 대공이 거주한 왕실이자 종교적 중심지였다.
모스크바 굼 백화점
러시아를 대표하는 백화점이다.
아이스크림 먹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여기 생각보다 자주왔다.
모스크바 지하철
세계 3대 지하철이라고 불리는 모스크바 지하철(뉴욕, 도쿄, 모스크바)은 메트로 투어가 있을 정도로 웅장하고 화려하다. 1935년에 개통되어 8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갤러리 같은 내부로 유명. 지하철역도 무려 180여 개가 넘는다는데 대단하다.
지하철 배차간격이 정말 30초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무리해서 탈 필요가 없다.
승차감은 청룡열차 수준! 특히 러시아 지하철은 방공 목적이 있기 때문에 엄청난 깊이를 자랑한다.
모스크바 여행은 날씨가 정말 좋았다.
모스크바 여행 3일차
드디어 책에서 봤던 수도원! 여기도 엄청 기대했던 곳
노보데비치 수도원
입장료 + 사진 촬영료 까지 2배로 받아서 다만. 헉 했던 곳
모스크바 고리끼 공원(Park Gorkogo)
모스크바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원. 참새언덕 보다 좋았다.
유람선을 타러 온 고리끼 공원은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유람선 타기전에 공원에서 그냥 쉬다가 타야지 싶었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람도 많고, 덕분에 들개처럼 뛰어다녔다.
뜻 밖에 장소
뜻 밖에 들개
모스크바 유람선
진짜
최고의
순간
모스크바 유람선
마지막 날
마지막 일몰을 유람선 위에서
날씨야
너무 고마워
모스크바 마지막 밤
딱히 아경을 볼 수 없었는데
리츠칼튼 호텔에 O2라운지 바에서 맥주 한 잔과 만난 야경
사실 건너편에 있는 포시즌에서 보면 야경이 더 멋질텐데
포시즌은 갈 수 없다보다. 검색해보니 여기만 나옴
너무 멋졌는데
바람 불고 겁나 추움
(반바지에 반발티...)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하기 위해
중앙역에 왔다.
건너편 트램이 나를 멈추게 한다.
모스크바에서 샵산 열차(우리나라 KTX)을 4시간 타고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한다.
모스크바 안녕 너무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