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 보니 제주

걷기 좋은 제주도 마을 걷기-오조리, 종달리, 송당리

by 엄지사진관
그냥 걸어 볼까?


제주도를 여러 번 여행해 보면 안다.

"그냥 걷고 싶다"

"한적한 곳을 찾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 여행을 오면서 맛 집, 카페 등등 북적거리는 곳들도 많이 있지만

아직은 한적한 제주도 마을들이 있다.

렌터카로 푸른 제주도 바다를 달리는 것도 좋지만

때론 제주도 바람을 맞으며 걷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걷다 보니 제주,

처음 걸은 마을은 제주도 송당리

제주시내에서 동쪽으로 넘어갈 때 비자림 근처에서 잠시 들릴 수 있는 마을

작고 한적한 마을이지만 몇 곳의 맛집을 찾아 여행객들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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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당리 버스 정류소에서 만난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

정말 귀여웠다.

제주도 송당리에서 오조리로 가는 길

다랑쉬 오름음 앞에서 잠시 쉬다가

제주도 랜드마크인 성산일출봉도 만났다.

두 번째 걸은 곳은 제주도 오조리를

성산일출봉과 가까운 한적한 마을

오조리라는 지명은 아마도 오조 해녀의 집이라는 맛집 명칭으로 더 가까울 것 같다.

오조포구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의 모습도 또 다르다.


지나가기만 했던 오조리 마을을 필름 사진기 하나 들고 걷기 시작했다.

제주도 오조리 작은 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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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조리 골목길.

할머니께서 잠시 쉬어가라며 의자를 보여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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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무작정 걷는 여행도

무작정 살아가는 인생도

쉼표가 필요하다.

세 번째로 걸은 곳은 제주도 종달리이다.

종달리는 지미봉 아래 있는 마을로 예전에 참 한적한 곳인데 요즘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예전에는 필름도 팔았나 보다

종달리에 가면 꼭 방문하는 소심한 책방에 들렸다.

소심한 책방은 소심하다고 했지만 내부에는 독립출판물, 작가들이 손수 만든 물품들로 가득했다.


깊이가 있었던 곳.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작은 공간이 너무 좋았다.

한적한 종달리 골목길을 걷다가.

잠시 사진기를 내려 놓고

구좌읍의 당근을 마시며 쉬어 간다.

누군가 그린 지도는

누군가에게 정보가 되기도 한다.

제주도를 걷다 보니

하루가 끝나 간다.

마침 하루 일과를 끝낸 할머니들이 귀가를 한다.

종달리를 뒤로 하고 숙소가 있는 하도리로 향한다.

예전에는 여기가 소금 밭이라고 하는 곳을 지나가고

제주도에서 내가 좋아하는 공간인

종달리에서 우도로 가는 배를 타는 선착장에서 잠시 멈춘다.

그래도 제주도에서

아직

조용하게 걷기 좋은 마을이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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