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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Wond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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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지사진관 Sep 27. 2016

서른 살 휴가, 뉴욕 여행

"왜 뉴욕이에요?"

사실 왜 뉴욕인지 딱히 이유는 없었다.

서른 살 전에 파리와 뉴욕을 가고 싶다는 생각만 막연했는데 뉴욕을 가게 되었다.

사실 막연하게 뉴욕을 가면 거리를 걸으며 사진만 찍어도 좋다고 생각했다.

야경, 낡은서점, 우체국, 기차역, 벼룩시장,타임스퀘어 등등 가보고 싶은 것은 다 갔다.


다만 아쉬운 것은 록펠러센터에서 야경은 보았는데

사실 해가 지는 일몰을 보고 싶었다. 다음번에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오면 보는 걸로 남겨 두는 걸로!


역시나 여행의 기억은 찰나인것 같다.

순간순간 매일매일 느낀 것을 다시 옮겨 적으려니 

그 감흥이 사라진 것 같아 아쉽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여행지

작은 서점, 뉴욕 공공도서관, 록펠러센터에서 일몰 보기,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뉴욕 여행 시작

델타항공으로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환승

난기류가 심해서 비행기를 타다가 죽을 수 있다고 느꼈다.

무사히 도착. 참고로 미국 입국심사, 수화물 등등 1시간 이상은 걸리니 경유를 한다면 참조하길 바라며

미국 유심카드가 되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알고보니 등록이 안되어있다고 해서 경유하는 동안 정신없이 보냈다.

전날 딱히 한 것은 없고

다음날 쉑쉑버거를 먹고 911메모리얼 갔다가 

뉴욕 공공도서관에 갔다.

여행지 중에 좋았던 곳 중 하나.

뉴욕 타임스퀘어

진짜 매일 저녁은 여기서 보냈다.

뉴욕 피터루거 스테이크 하우스

예약안하고 점심에 문열때 가서 먹었음

진짜 인생 스테이크

다음에 먹으면 레어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뉴욕 우체국과 하이라인파크

날씨가 더워서 걷기는 힘들었지만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윌리엄스버그에서 브루클린 페리

2정거장에 $4가격은 조금 비쌀 수 있지만

페리타기 잘 한 것 같다.


너무나 좋았던 브루클린

뉴욕 윌리엄스버그 골목길

여기는 구석구석 다녀오 정말 매력이 있었다.

그리고 뉴욕에서 경험 했던 것 중에 좋았던 것 하나

바로 뉴욕패션위크(2017s/s New York Fashion Week)


포토그래퍼로 참여한게 아니고

평소에 패션 사진은 어떻게 찍는지 궁금했다.

현장에 분위기는 어떨지 느끼고 싶었다.


다 같은 모델, 샐럽 같아보이지만

진짜 유명한 사람들이 오면 우르르 몰려단든다.


이 분위기를

필름 사진으로 담고 있던 순간도 매력적이었다.

현상을 하기까지 어떻게 담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같은 공간, 같은 순간에 있지만

저 마다 담는 시선은 다르다.


이번 뉴욕여행에서 마침 패션위크과 기간이 맞아 소중한 경험을 했다.

뉴욕 중앙역인 그랜드센트럴 터미널(Grand Central Station)
뉴욕 북서쪽을 향하는 650편 이상의 기차가 출발하고
1931년에 세워진 곳
미드 단골 촬영지라고 한다.

뉴욕 공공도서관 뒤편에 있는

뉴욕브라이언트파크, Bryant Park

뉴욕 여행중에 가장 좋았던 스트랜드 Strand bookstore 서점에서 하루종일 책보기

정말 사진 책이 많았다. 물론 구입도 했지만 5번은 간듯

(유니온스퀘어 근처에 위치)

뉴욕 공원워싱턴 스퀘어

뉴욕 여행중에 만난 소나기

그리고 소나기가 준 선물

상당히 아쉽긴 하지만

소나기가 내린 후의 빛 내림은 잊을 수 없다.

여행 마지막 전날 들렸던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배경지 지하철 125st

뉴욕 센트럴파크

하늘이 예쁘게 나와야 하는데 필카라 똥망

그런데 녹조현상 장난아님

 뉴욕의 오후

마지막날 오후 4시

사실 오후에 빛을 따라 사진을 찍어 볼 까 했었는데

그냥 걷고, 놀기에 바빴다.

생각보다 더러운 뉴욕 지하철

핸드폰도 터지지 않고, 화장실마저 없던 곳

그마저도 그립겠지

여행의 마지막날 공항

굉장히 아름다워 보이지만 항공이 결항이 되어서

한국을 못 올뻔 했던 순간


길지도, 짧지도 않았던 10일간의

뉴욕여행은 이렇게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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