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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은비 Feb 24. 2019

처음이라서

< 윤종신, 민서 _ 처음 > 노래 추천

모든 게 다 처음이라서 

많이 어색하고 별로였겠지

마지막 그 인사말조차도


넌 나보다 훨씬 빛나 보여서 

괜히 움츠러든 내가 미웠어

그게 더 바보 같았었겠지


늘 꿈인 것만 같아서 

그게 불안했었어

내 사람 아닌 것만 같아서

내 마지막이 되고 싶다던 

너를 믿지 못한 

나의 잘못이겠지 뭐


그래도 난 처음이었어 

밤을 새며 누굴 꿈꿔본 것도

이렇게 마구 아픈 마음도


어른스러워야 할 것 같아서 

맘이랑은 조금 다른 말 했어

난 혼자여도 자신 있다고


늘 내가 더 사랑해서 

지는 것만 같았어

그게 난 제일 바보 같았어

널 믿는다면 영원할 거라던 말 

믿지 못한 내가 전부 망친 거야


나 그래도 너의 곁에서 

너무 눈부셨던 날들

그게 다 거짓말일 린 없잖아

내 손을 보석보다 더 소중히

쥐고 말했던 그 멋진 말들도


모든 게 다 처음이었어

소리 들릴 만큼 가슴 뛴 것도

소리 내 울며 잠든 그 밤도


오랜만이에요~ 요즘 방황하고 있었어요, 

아! 그림은 꾸준히 그리고는 있었는데 작품이라고 할 그림들이 아니라서 

안 올리고 있었어요. 블로그에 올리는게 귀찮기도 했고..

흐음.. 제가 그리는 방식이 사진작가분들이 찍어놓은 사진들이나 잡지를 보고 그려서 

저작권에 걸리는 부분들이 있어서 따로 폰케이스나 에코백 등 상업적으로 발전을 시킬 수 없는 점과 

정말 내 작품이 아니라는 점에서 한동안 멘붕과 앞으로 이대로는 안된다, 

이 그림들로는 갤러리에 응모해도 누가 해놓은 작품을 따라 그린 것 밖에 안되니 뽑힐 수가 없다. 

이런 고민들이 많았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하고 있고요. 순수 창작으로 점점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 

어떤 식으로 내 그림을 발전시켜야 할까?   


저는 사람의 얼굴들을 그리고 표현해 내고 싶거든요, 물론 모델 배경도 그림의 실력이 늘면 같이 

분위기를 잘 표현해 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무료 이미지들을 찾아봤는데 마음에 드는 사진들이 없더라고요. 

역시 자본이 중요한 건지 프로들이 찍는 퀄리티가 다른건지 특히 인물 사진에서의 퀄리티 차이는... 

인물이 어려운 점은 어떤 모델을 쓰는지가 중요해서 인 것 같아요, 그 모델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 표정이 7할 

나머지 3할은 장소, 배경, 구도, 조명, 후작업이라고 생각하기에 좋은 모델을 찾는게 찾아도 

섭외하는 비용, 시간이 문제지요, 반 고흐가 자화상이 많은 이유도 모델을 섭외할 돈이 없어서 

본인 자신을 많이 그렸지요.. 


당분간 제 그림을 찾을 때까지는 좋은 사진들을 보고 그리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렇게 그리다 보면 점점 내 그림이 정리될 테고 방향성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 안에서 나만의 시그니처를 찾아보려고 해요. 

꾸준히 하는 수밖에, 실험을 해 보는 수밖에, 치열하게 생각하는 수밖에.. 

존버가 승리한다는 말 믿고 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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