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잠겼다바다 속으로아무 말 없이누가 먼저였을까하늘이었는지물이었는지가끔,너는 바다 위를 걷는 사람 같았다 닿을 듯, 그러나발끝 아래 모든 게 부서지는나는손닿지 않는 달을영원처럼믿었다그 말이 아직도물결처럼 돌아와하늘엔 빛바다엔 잔상그리고 나는그 경계에서만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