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덜어낸 자리마다
하얀 거품이 피어났다
너는 조용한 무게로
잔에 기대 앉아 있었다
햇빛이 유리 너머로 스며들고
우정은 한 모금도 식지 않았다
나는 알고 있었다
왜 네가,
먼저 다 마시지 않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