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늘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했다.
어찌 보면 간단하고 무엇보다
쉬울지도 모르는 것이 사랑인 것을.
가벼워서도 안되지만
너무 무거워도 안된다고.
그 무게가 무거우면 무거워질수록
고스란히 우리에게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그저 그 사람이 생각나고 보고 싶고
오랫동안 함께하고픈 그 마음.
더 이상의 꾸밈이 필요 없는
그 마음이 그저 사랑인 것을.
왜 그리도 나에겐 힘들고
어렵게 생각하고 만들었는지.
우린 알고 있다.
사랑이 끝나버린 후
자신이 상처받을 것이란 걸.
하지만 우리가 또 알고 있는 사실 하나.
머지않아 곧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온다는 것을.
그 시절 찬란한 사랑이 끝났다고 해서
내 젊음도 끝난 것이 아니기에
너무 슬퍼하지 말자.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
사랑도 또 찾아오기 마련이니까.
사랑이 언제나 힘들고
상처만 주는 것은 아니란 걸.
지나치게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사랑은 사랑 그대로 사랑일 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