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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omJIN Aug 17. 2015

떠오르다

눈을 감으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떠오르는 이 가 있었다.
하지만 점점 그 사람이 흐려지더니

애를 쓰지 않으면 떠올리기 힘들어졌다.

이젠 떠오르지 조차 않는다.


과거의 기억은 시간이 흐를수록

뒤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
아무리 그 자리 그 곳에 잡아두고 싶다 하더라도.
시간을 붙잡을 수 없듯이..

내 추억 또한 그렇다.


눈을 감으면 떠오르던 사람이 있었는가?
지금 그 사람이 희미해졌다고 해서

억지로 그리려 하지 말자.
그건 이제 당신이 그 사람을

보낼 준비가 되었다는

당신의 마음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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