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하게
궁색한 말들로 포장한 선물이
진심이었다고 말한다
어디서부터였을까
너의 빈 주머니를
뒤적이듯
마음 없는
머릿속만 더듬거린다
아주 헛도는 작은 변명에
하늘이
구멍이라도 뚫린 듯
경도된 말들이
와르르,
쏟아져 나오고
나란히 가야 할
길목 앞에서
청각으로 들을 수 있는
말들이
위선 앞에서 이미 길을 잃었다
마음이 구름을 타고 감정으로 내려앉아 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