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 <쓰기의 말들>
한 사람이 글 쓰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연습과 노력 외에)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 그것이 단지 구직을 넘어 삶의 자리를 되찾아 주는 일임을 나는 선배와의 인연에서 실감했다. 나는 누구에게 황금 같은 말을 건네주는 ‘처음’이자 글 쓰는 삶을 찬미하는 증인이 되어 줄 수 있을까.
-은유 <쓰기의 말들>
글을 꾸준히 쓰고 싶지만, 명확한 방향을 찾지 못하는 중이다. 그럴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나의 글을 칭찬해주고 응원해주던 이들이 떠오른다. 그들의 마음에 보답하고 싶어서라도 도전하고 싶어진다. 빛나는 재능보다, 성실함보다 더 값진 것은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 시작의 선에서 함께 해주는 사람들이 더욱 생각나는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