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당치도 않은 브런치 공모전에 도전하느라 정말 오랫동안 사는 이야기를 쓰지 않았다.
1년 전부터 조금씩 읽어 왔던 책을 요 며칠 끝까지 읽고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지은이 김보통)'이 내 마음을 휘감고 있었구나 싶었다. 참 제목 잘 지었다. 책의 내용으로 보건대 나와 비슷한 나이일 것 같은데..
요즘 서글픈 일은 브런치 공모전에서 낙방도 있지만, 나와 비슷한 나이에 (내가 보기에) 대단한 업적을 이룬 사람을 보는 것이다. 앞선 작가도 그렇고 지인 누구누구도 그렇고...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멍청하게도 내가 그들과 나를 비교한다. 이런,,
마음 수련이 부족한가 보다. 법륜 스님도 그렇고 아는 정신과 선생님도 그렇고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셨는데.. 2020년에는 내 마음 알아차리는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