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을 위한 인사(HR)
※ 잡플래닛으로 도움도 받지만, 상처도 받습니다.
구직자에게 회사 리뷰는 좋든 나쁘든 입사지원, 입사 등의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소중한 정보입니다. 때로는 회사 인지도, 재무적인 정보, 연봉보다 더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 대표님에게 회사 리뷰는 좋다면 뿌듯하고 기쁘고 회사 경영에 자신감을 주지만, 나쁘다면 회사를 계속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대표님을 힘들게 만듭니다.
다음의 내용은 잡플래닛 리뷰를 본 대표님들과의 상담을 정리한 일부 내용입니다.
(시 poem처럼 읽어주세요)
잘해준다고 했는데
이것저것 챙겨줬는데
친하게 지낸다고 노력했는데
직원에게 해주었던 배려, 보너스, 친분에
돌아오는 게 이런 거(험담)라니
보고 나서 느껴지는
배신감, 답답함, 억울함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직원과 거리를 둬야겠다
첫 번째, 직원에게 잡플래닛 봤냐 물어보기
두 번째, 직원에게 해명하기
세 번째, 친한 직원에게 회사 리뷰 써달라고 하기
네 번째, 리뷰에 반응해서 바로! 회사의 무언가 바꾸기 - '근무 환경상 안전(safety) 문제'가 아니라면 최소 1달은 여유를 두세요
다섯 번째, 누구인지 짐작되는 직원에게 리뷰 내려 달라하기
대표님이 이런 행동을 하면 직원들이 이렇게 반응합니다.
'어~ 대표님도 잡플래닛 보네, 그럼 마음에 안 드는 거 써야지!'
'마음에 안 드는 거 하기만 해 봐! 나도 쓴다!'
'(지금 쓰면 걸릴 수 있으니) 퇴사할 때 두고 보자!'
'잡플래닛이란 게 있었어? 나도 봐야지, 나도 써야지 ㅋ'
'(직원들끼리) 잡플래닛이란 거 알았어요? 함 봐 바여 재밌음 ㅎㅎ'
'리뷰 내려달라고? 절대 안 내린다, 하나 더 쓸까?'
채용이 힘들어집니다. 가뜩이나 사람 뽑기 힘든데..
회사 분위기가 잡플래닛에 휘둘리게 됩니다. 직원들끼리 쑥덕쑥덕..
회사 이미지에 손실을 입습니다. 거래처, 고객 등이 안 좋게 보기 쉬워요.
1점 이하 : 리뷰도 볼 필요 없는 회사
1점대 : 무조건 거르는 회사
2점대 : 지금 다니는 회사가 2점대 미만이 아니라면 안 갈 회사
3점대 : 입사하면 좋은 회사
4점대 이상 : 꼭 입사하고 싶은 회사
반성할 거는 반성하고 받아들이면 좋겠다 싶은 내용은 받아들이세요. 직원들이 없는 이야기만 하지 않습니다. 몇 번을 생각해도 말도 안 된다 싶은 이야기는 무시하세요. 악의적으로 쓴 글은 잡플래닛의 '신고하기' 기능으로 신고하세요. 굳이 잡플래닛 고객센터에 문의하지 않아도 신고하기로 해당 리뷰가 안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구직자가 입사하고 싶고 직원이 칭찬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면 장기적으로 인사제도, 직원관리 전반을 리뷰하고 다듬어야 합니다. 리뷰는 대단할 필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