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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기 싫다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다.

잠깐이면 괜찮은데, 아무것도 하기 싫은 때가 오래오래 갈 때가 있다.


몇 달 전부터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그렇다.

하기 싫은걸 넘어서

갖거나 먹고 싶은 것도 없다.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 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계속 아무것도 하기 싫다.

이를 어쩌지?


생각해 보니 아무것도 하기 싫은 걸 하고 싶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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