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수업 178p에서 발췌
너무 좋은 얘기라 별도의 각색없이 그대로 게재합니다.
궈시아 벤쳐스 파트너인 키스 래보이스는 새로운 일을 개척하고 성취하는 직원을 구분해서 대포와 포탄의 비유로 이야기 한다.
"엔지니어들을 많이 채용한다고 해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나입니다. 때때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일도 있지요. 만약에 디자이너를 더 많이 뽑는다면, 끝나는 일보다는 안 끝나는 일이 확실히 더 많아질 겁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아주 대단한 사람들이라도 실상은 포탄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회사에 필요한 것은 대포이지요. 대포를 통해서만 포탄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회사의 생산성은 대포를 확보해야만 늘어납니다. 그 후에 포탄들을 옆에 둔다면, 정말 많은 일들을 할 수가 있죠. 스타트업 대부분은 대포가 하나인 회사로 시작해서, 대포가 두 개인 회사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두 배나 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죠. 세 개가 되면 훌륭합니다. 네 개가 되면 끝내주죠. 이런 대포들을 찾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러니 만약에 이분들을 찾아낸다면 지분을 아주 많이 주시고, 승진시켜주시고, 매주 저녁을 사주세요.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대체할 수가 없어요. 또 이런 사람들은 처한 환경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어떤 회사에서는 대포이지만, 다른 회사에서는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대포란 무엇인가를 정의해보자면, 문제의식에서부터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고 사람들을 모아 제품을 완성시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은 주변 환경에 당연히 영향을 받겠죠. 여러분의 머릿속에 아마 '누가 대포인지 어떻게 판별하지?', '대포가 아닌지는 어떻게 판별하지?'와 같은 두 가지 질문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한기지 방법은 매우 작은 일을 맡겨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것 입니다. 아주 사소한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