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군가를 움직여서 원하는 바를 이뤄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한 가지가 '쪼는 것'입니다. 쫀다는 표현은 재촉이나 채근으로 바꿔서 말할 수 있습니다.
직장 생활도 그렇고 아이를 키울 때도 그렇고 우리는 누군가를 쪼기도 하고 쪼임을 당하기도 합니다.
쪼는 대상은
알아서 무언가를 하지 않는 사람
조금 쪼아주면 무언가를 더 잘할 사람
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쪼는 행위는 동기부여입니다. 흔히 회사에서 말하는 동기부여와는 다르지만 '누군가를 움직이게 만든다'는 측면에서 동기부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쪼는 방법은 공개적으로 하는 것과 1:1로 하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1단계 : 하고 싶게 만든다
게시판에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을 칭찬하고 특별 성과급을 지급을 공지한다.
게시판에 근태를 잘 지킨 직원을 칭찬하고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일시적으로 운영)
2) 2단계 : 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게시판에 모든 직원의 목표 달성 정도를 공개한다.
게시판에 모든 직원의 출퇴근 시간, 근무시간 합계를 공개한다.
게시판에 모든 직원의 지각 현황을 공개하고 누적 0회인 직원은 징계 대상임을 공지한다.
3) 3단계 : 쫓기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게시판에 저성과자를 공지하면서 특정인의 저성과로 인해 회사 전체 성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공지한다. 이때 저성과자의 성과 개선을 위해 회사에서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함께 공지한다.
지각이 잦은 직원을 공지하면서 해당 직원의 근태 개선에 노력할 직원을 지정하여 함께 공지한다.
→ 3단계는 퇴사를 유도하는 방법에 해당합니다. 특정인이 퇴사하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1) 일을 처음 시킬 때
일이 완료되어야 하는 기한과 퀄리티를 정해서 알려준다.
중간보고를 언제 언제 해야 하는지 시점을 알려준다.
2) 중간보고를 받기 전까지
일을 진행하는데 별 문제는 없는지 최소 이틀에 한 번은 묻는다
일과 관련해서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이틀에 한번 정도 말해준다.
3) 중간보고를 받으면서
완료시점까지 끝날 수 있을지, 원하는 퀄리티가 나올지 생각을 말한다.
중간보고 내용에서 보완할 점을 말한다.
보완까지 생각했을 때도 완료시점까지 끝날 수 있을 되묻고 필요시 완료시점을 조정한다.
4) 완료시점에 보고를 받으면서
일의 완성도에 대해 생각을 말한다.
보완할 부분을 말하고 언제까지 최종본을 제출할 수 있을지 묻는다.
일의 완료를 위해 도와줄 부분이 무엇인지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