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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과 팀원

당신 하기 나름

며칠 고민하던 주제다.


팀장 입장에서 원하는 팀원이나 팀원 입장에서 좋은 팀장은 쓴 적 있지만, 둘이 어울리는 글은 어떤 내용을 먼저 쓰냐에 따라 읽는 사람이 오해할 수 있어 고민이 깊어가다 오해를 줄이기 위해 고민을 먼저 쓴다.


팀장이나 팀원이나 서로 원하는 것은 같을지 모른다.


그저 자기 마음 잘 알아주고 자기 입장에 맞게 응대해주는 것.


다만, 누가 먼저 그런 마음과 행동을 가질지는 논쟁이 있을 것이다. 이 글을 통해 논쟁의 마침표를 찍고 싶다.


좀 더 성숙한 자아를 가진 사람이 먼저다.


누군가는 상대적으로 덜 성숙하다.

성숙한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고 그 사람이, 그들이 팀장으로서, 팀원으로서 자기 몫을 잘할 수 있게 도와주자.

성숙한 우리가 도와주면 그 사람도 성숙해질 수 있다. 그렇게 우리네 직장인들은 성숙해질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직장 문화도 성장할 것이다.


당신이 먼저 도와주기 싫다면, 당신은 아직 덜 성숙한 사람일 뿐이다. 도와주기 싫은 마음을 조금만 감추고 누군가 그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을 응원하자.


직장생활을 하는 누구나 힘들다.

사장도, 임원도, 팀장도, 팀원도. 누구나 힘들다. 그들이 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고, 그들이 보다 책임이 덜하다고 덜 힘들 거라는 생각은 이기적인 생각이다.


도와주지 않더라도 상대방이 힘듦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응원해주자. 성숙한 당신은 그 정도는 같은 직장인으로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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