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키 작은 남자가 연애하려면

아주 작은 이야기 두번째


지난 이야기 '좋은 사람'으로 어필하라에 이어


두번째, 키가 작다는 것을 잊어라. 를 해본다


우리는 키가 작다. 이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키 높이 구두를 신고 깔창을 깔고 양말을 몇겹 신으면 어떤가?

키가 커졌다고 느껴진다. 왠지 우쭐해지기도 하고 자신감도 붙는다. 여자 만나기 쉬울 것도 같다.

이건!! 나만 느끼는 거다. 다른 사람이 볼 때, 키 작은 남자인 것은 불변이다.


왜 우리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집착하는가?

내가 커진거 같다고 한다한들 우리가 아닌게 아닌데 왜 그럴까.

키가 작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내가 가장 크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 나 키 작은데..'을 계속 인식하고 있으면 말을 안해도 상대방도 '저 사람 키 작다.'를 인식하게 된다.

작은 키와 같이 사회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나에게 있다고 의식하면 마음은 자신감이 없어지고 몸은 움츠러들어 사람이 작아진다. 초라해진다.

그런 초라함을 내비추는 것을 여자는 키 보다도 더 싫어한다. 키가 아니라 우리의 초라함을 보고 여자는 호감을 갖지 않게 된다.

앞서 이야기 했던 것들을 충족했고 그녀에게 좋은사람으로 인식되어 있고 내외면에 초라함이 보이지 않으면, 우리는 이미 그녀에게 만나도 괜찮은 사람으로 되어 있다.

해결될 수 없는 문제는 미련을 버리고 내 안에서 지우자. 잊어버리자. 그러면 키가 작다는 것은 어느새 텍스트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런다고 '사귀자!'  '오케이'는 아니다.

앞의 내용까지는 '만나도/사귀어도 괜찮은 사람'이 되는 과정이었다.

앞선 이야기의 세번째까지 행동에 옮겨지고 충실히 해야 '사귀자!'  '오케이'가 바로 되는 거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세번째는 일반적인 연애론에 해당하는거라 작성하지 않겠다.

세번째에 앞서 첫번째와 두번째 그리고 주의사항으로 이야기 했던 것들이 기본적으로 깔려야 한다. 굳이 호감있는 여자가 아니더라도 주변의 모든 사람을 대할때, 좋은사람이 되는 것과 키를 잊는것을 놓치지 마라. 그러면 연애의 기회는 온다.


아직 연애에 서툰 키 작은 남자. 인생후배들이여 우리는 키가 작을 뿐이다. 사람이 작은 것은 아니다.

자신을 당당하게 내세워라. 키는 모든 것이 아니다.



본 문의 내용은 매거진으로도 자세하게 연재 중

https://brunch.co.kr/magazine/under166


작가의 이전글 키 작은 남자가 연애하려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