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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미애 Oct 26. 2023

[하루한곡] 나얼 - 1985

나얼 <Soul Pop City> (2023)


흑인 음악에 대한 나얼의 사랑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사실. 그 애정이 이어져 직접 블랙 뮤직을 추천하는 유튜브 채널 ‘나얼의 음악 세계(나음세)’를 운영하고, 레이블 <나음세 레코즈(na'mm'se Records)>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앞으로 70~90년대 소울, R&B 스타일의 -조금은 매니악한- 음악을 발매할 예정인 <나음세 레코즈>. <Soul Pop City>는 그 출발을 알리는 앨범이다.


‘김나박이’부터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 ‘나얼’. 사실 나는 나얼의 보컬도 좋아하지만 그가 쓴 곡을 조금 더 좋아하는 편이다. 가창력에 있어서는 더 이상 증명할 것이 없기에 고음과 기교를 제외하고 송라이터로서 나얼의 능력을 확인하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 후반부 가사를 제외하면 일종의 연주곡 같은 ‘1985’는 그 매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곡이다.



앨범 설명 중 ‘1985’에 대한 부분.

B-Side의 ‘1985’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1980년대의 음악과 문화에 대한 큰 애정을 담았다. 신스와 무그베이스를 탑재한 모던 소울과 모던 부기 사운드를 충실히 재현한 전형적인 80년대 소울 넘버로, 오버하임 DX와 시몬스 클랩 트랩(Simmons Clap Trap)을 사용해 80년대 리듬 사운드의 완성도를 높였다. 잽 앤 로저(Zapp & Roger)를 연상시키는 토크박스와 신들린듯한 기타 솔로가 곡의 백미를 장식한다.

글/대중음악 평론가 이용지









1985

작곡, 작사, 편곡: 나얼




[하루한곡]

153: Weezer - Say It Ain't So

154: 규현 - 깊은 밤을 날아서(Flying, deep in the night)

155: 김제형 - 실패담

156: 엠씨더맥스 - 사랑이 끝나면

157: Queen - Don't Stop Me Now

158: Village People - In the Navy

159: Earth, Wind & Fire with The Emotions - Boogie Wonderland

160: Jamiroquai - Canned Heat

161: Zac Brown Band - Keep Me in Mind

162: Keane -  Everybody's Changing

163: Suchmos - 808

164: Wham! - Wake Me Up Before You Go-Go

165: Van Halen - Jump

166: 아이유 - 금요일에 만나요 (feat. 장이정 of HISTORY)

167: 김지범 & 신현빈 & 조곤 - Love Me through the Night

168: Supergrass - Alright

169: Walk off the Earth & Train - Oh My My! (In Love Again)

170: Madonna - Hung Up

171: The Smashing Pumpkins - 1979

172: 나얼 - 1985



+ 나얼의 다른 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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