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깅클럽서울 Ver. (2017)
‘데이브레이크(daybreak)’하면 흔히들 중독성 강한 대중적인 곡을 잘 뽑아내는 밴드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이런 이미지가 가능했던 것은 멤버 개개인의 실력이 뛰어난 데다 사운드를 구현해 내는 팀워크가 좋은 덕분이다. 그 결과 데이브레이크는 공연에 특화된 밴드라는 명성을 얻으며 각종 뮤페의 헤드라이너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것 외에도 데이브레이크의 실력을 잘 보여주는 결괏값이 있는데 바로 편곡이다.
데이브레이크는 <탑밴드>, <불후의 명곡>, <밴드의 시대>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커버, 리메이크를 선보였는데 그중 최고는 단연 디깅클럽서울을 통해 선보인 ‘넌 언제나’다. 쟁쟁한 뮤지션들이 참여했던 디깅클럽서울을 통틀어서 (편곡적으로) 가장 좋은 곡이자 데이브레이크의 커리어를 돌아봐도 마찬가지인 곡.
*참고로 탑밴드2에서 선보였던 스팅의 ‘Englishman in New York’도 편곡이 굉장하다.
‘넌 언제나’의 원곡은 잘 알려진 대로(?) 3인조 신스팝 밴드 모노(MONO)가 1993년에 발표한 곡이다. 시작되자마자 흘러나오는 ‘넌 언제나~’라는 가사와 멜로디만으로도 듣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곡. 30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원곡 자체의 완성도가 높지만 데이브레이크는 원곡의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 밴드적인 요소를 가미해 새로운 스타일로 구현해냈다. 여기에 과하지 않은 브라스 사운드까지! 원곡도 좋지만 데이브레이크 버전이 워낙 훌륭하다. 이건 뭐 순전히 취향의 문제이긴 하겠지만.
+ 요즘은 삼성화재 자동차 보험 송으로도 유명(?)
데이브레이크 Ver.
모노 Ver.
넌 언제나
작곡: 박정원
작사: 장경아
편곡: 데이브레이크, 홍준
[하루한곡]
171: The Smashing Pumpkins - 1979
172: 나얼 - 1985
173: 신해철 -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174: 나얼 - 그대 떠난 뒤 (with 브라운 아이드 소울)
175: 빛과 소금 - 오래된 친구
176: The Cardigans - Lovefool
177: Whitney Houston - I Wanna Dance With Somebody (Who Loves Me)
178: 스텔라장 - Colors
179: Katrina and the Waves - Walking on Sunshine
180: Smash Mouth - I'm a Believer
181: はっぴいえんど(Happy End) - はいからはくち(Haikara Hakuchi)
182: 폴 블랑코 - 그런일은
183: Uriah Heep - Rain
184: 015B, 오왠 -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
185: Taylor Swift - ME! (feat. Brendon Urie of Panic! At The Disco)
186: Billy Preston - Nothing from Nothing
187: Junior Senior - Move Your Feet
188: Bill Withers - Lovely Day
189: Sting - Fields of Gold
190: 데이브레이크 - 넌 언제나(디깅클럽서울 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