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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미애 Dec 19. 2023

빌 에반스 트리오 - Blue in Green


예고했던 대로(?) 타워레코드에서 구입했던 또 다른 바이닐 Bill Evans Trio의 <Portrait in Jazz>에서 한 곡을 선택해 본다. 빌 에반스를 대표하는 앨범이자 대중적으로 아주 유명한 앨범이고 재즈 스탠다드를 본인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명반이라 굳이 코멘트가 필요할까 싶지만 그래도!?



빌 에반스는 여러 차례 트리오를 구성해 활동했다. 그중 최고로 평가받았던 트리오는 베이시스트 스콧 라파로(Scott LaFaro), 드러머 폴 모시안(Paul Motian)과 최초로 트리오를 결성했던 1기로 <Portrait in Jazz>도 이 시기 발매된 앨범이다.


‘Blue in Green’는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가 빌 에반스, 존 콜트레인(John Coltrane),캐논볼 애덜레이(Cannonball Adderley), 폴 챔버스(Paul Chambers)와 작업을 통해 1959년 발표한 -재즈 최고 명반이라 꼽히는- <Kind of Blue>에 수록되었다. 이 앨범에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곡이라 표기되었지만 1960년 빌 에반스가 <Portrait in Jazz>에서 Davis/Evans 곡이라 표기하여 발표했다. 이후 논란을 거쳐 현재는 두 사람의 공동 작업으로 인정받는 중.


명곡들이 넘쳐나는 앨범에서 ‘Blue in Green’을 고른 것은 제목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 어쩌면 평생을 Blue한 감정 속에서 싸우며 살고 있는 나로서는 Green이라는 한 단어에 굉장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뭐 그렇다는 말.


+ 비오는 날 들으면 참 좋은데, 며칠 동안 내리던 비를 게을러서 다 놓쳐버렸네.


++ (멘트 재활용) 그나저나 바이닐을 참 잘 샀다. 계절에 참 잘 어울리는 선택. 올겨울은 이걸로 잘 보낼 수 있을 듯.








Blue in Green

Composers: Bill Evans, Miles Davis




[하루한곡]

206: 윤종신 - 좋니

207: Michael Jackson - Remember the Time

208: 엠씨더맥스 - 12월

209: 엠씨더맥스 - 사랑하는 날

​210: Green Day - American Idiot

​211: Rainbow - Since You Been Gone

212: Deep Purple - Smoke on the Water

213: 브로콜리너마저 - 앵콜요청금지

214: Chet Baker - My Funny Valentine

215: Bill Evans Trio - Blue in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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