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저(Blue Album) (1994)
출근길에 (루틴하게) 스포티파이를 켰는데, 눈에 쏙 들어왔던 문구 하나. ‘The 30th Anniversary of Weezer | Spotify Anniversaries LIVE’. 원래 아침에는 믹스나 추천 중에 아무거나 눌러서 듣는 편인데 오늘 따라 Weezer 글씨가 눈에 쏙 들어왔단 말이지. ‘Buddy Holly’부터 ‘Undone’, ‘Surf Wax America’ 그리고 한 때 나의 최애 ‘Say It Ain’t So’까지. 꼴랑 4곡인데 얼마나 좋았던지 출근길 내내 들었다(는 그런 썰).
‘Buddy Holly’라는 곡 뿐만 아니라 곡이 포함된 <Weezer(Blue Album)> 자체가 위저라는 그룹이 왜 거대한 팬덤을 형성했는지 잘 보여주는 수작이다. 멋있고 잘생긴데 빠지는건 헤어나올 수 있지만 찐따스러운데 빠지면 진짜 답이 없다. 위저가 위저의 곡이 그들의 앨범이 그렇다.
Buddy Holly
Songwriter: Rivers Cuomo
+ 전기뱀장어의 ‘적도’에서 언급했던 문장.
<Fluke> 앨범 설명에는 아래의 코멘트가 붙어있다.
‘적도’ 의 마지막 마무리 기타연주는 Weezer - Buddy Holly의 기타리프를 오마주로 연주하였음을 밝힙니다.
‘적도’를 선곡하며 ‘Buddy Holly’를 끌어왔듯이 오늘 ‘Buddy Holly’와 ‘적도’를 같이 남겨봅니다. 함께 들어보시길!
[하루한곡]
229: Lonely God - Marlboro Nights
230: 너드커넥션 - Back in Time
231: R.E.M. - Losing My Religion
232: Fountains of Wayne - Someone to Love
233: Santana - Smooth (Feat. Rob Thomas)
234: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숱한 밤들
235: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의심스러워
236: Radiohead - Decks Dark
237: Radiohead - No Surprises
238: Weezer - Buddy Ho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