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뒷북이지만 넷플릭스에서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를 보는 중이다. 드라마 몰아보기에 능숙하지 않은 편이지만, 지난주 동안 시즌1, 2를 단숨에 클리어했고 시즌3도 곧 볼 예정. 소년들의 모험, 초자연적 현상, 미스터리 그리고 초능력까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재들이 가득하지만 정작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부분은 따로 있었다.
바로 위노나 라이더.
<기묘한 이야기>의 감독(들)에게는 클리셰를 최대한 진부하지 않게 그리고 전형적이고 일반적인 이미지를 똑똑하게 잘 표현해내는 장점이 있다. 위노나 라이더의 흡연씬도 그중 일부라고 생각한다.
원래 위노나 라이더하면 담배 or 담배하면 또 위노나 라이더는 오래된 영화 팬들에게는 공식과도 같다. 그녀처럼 분위기 있게 담배를 활용할 수 있는 배우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묘한 이야기>에서는 위노나 라이더하면 곧잘 떠올리게 되는 담배 이미지를 과도하게 소비하지 않으면서 필요할 때면 적재적소에 딱 집어넣는다. 그녀의 흡연 장면은 리즈 시절과는 다른 분위기로 극에 새로운 긴장과 재미를 선사한다.
그리고 위노나 라이더 하면 떠오르는 (담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