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가지 선물을 주소서

기도하는 시

주 예수님,

하느님의 성령이

하늘에서 내려

당신 위에 머무셨듯이,

같은 성령께서

우리에게 내리시어

일곱 가지 선물을 베풀어주시옵소서

첫째, 우리에게 이해의 선물을 주시어, 당신의 교훈으로 우리 마음이 밝아지게 하소서,

둘째, 우리에게 분별의 선물을 주시어, 당신의 의로운 발자취를 따르게 하소서,

셋째, 우리에게 용기를ㄹ 주시어, 악마의 공격을 물리치게 하소서,

넷째, 우리에게 지식을 주시어, 악에서 선은 가려내게 하소서

다섯째, 우리에게 경건을 주시어, 자비로운 가슴으로 살게 하소서, 

여섯째,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시어, 악에서 물러나 선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일곱째,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어, 당신 사랑의 달콤함을 맛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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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벤투라 Bonaventura (1217~1274)는 프란체스코 성인 사후에 프란체스코 수도회를 이끌면서 스승의 가르침을 신학의 틀에 담았다. 높은 학식과 탁월한 정치적 수완을 지녔으면서도, 예수에 대한 애틋하고 친밀한 애정에 있어서는 스승을 많이 닮았다. 그의 기도에는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모름지기 예수의 수난과 부활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어야 한다는 신념이 담겨 있다.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