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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Nov 13. 2016

맨발 동무

일주일에 동시 한 편

맨발 동무 

권태응


우리 동무 모두 모두 맨발 동무

풀밭에 모래밭에 맨발 동무

손을 잡고 나란히 맨발 동무


우리 동무 모두 모두 맨발 동무

강아지도 송아지도 맨발 동무


걷고 뛰고 노래하고 맨발 동무 .

작가 소개 :권태응[權泰應](1918~1951) 호는 동천(洞泉) 독립운동가, 시인. 충북 충주 2005년 대통령표창 추서


작품 해설

일제 강점기에 가진 것 없는 민족이 서로 믿고 의지하는 끈끈함을 나타내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자연과 하나 되고, 이웃과 하나 되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나타낸다


부산에 ‘맨발 동무 도서관‘이 있다. 부산북구공동육아협동조합과 어린이책시민연대 회원들이 주체가 되어 마을 도서관을 논의하고 2005년 7월 4일에 첫 모임에서 개관을 준비하였다. ‘맨발 동무’라는 이름은 시인 동천 권태응의 시 「맨발 동무」에서 따왔다. ‘누구나 맨발로 찾아와도 편한 곳’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2005년 7월 17일에 어린이도서관 맨발동무로 화명동에 개관하였다

http://www.maenb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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