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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Mar 03. 2022

내가 건강해지는 습관

노인 건강

나이가 들수록 건강해야 합니다. 젊을 때는 대부분 건강하지만, 늙으면 사람마다 건강의 정도가 다릅니다. 젊어서의 작은 습관들이 늙어서의 건강을 움직입니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지 병들어 건강을 찾으면 늦듯이 젊어서 몸 관리를 잘 해야 늙어서도 몸이 튼튼해집니다. 당연한 것 같지만 나는 젊어서 몸 관리를 잘하지 못했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건강을 위한 습관 목록을 만들어봅니다.

     

첫째, 걷기입니다. 걷기는 인간의 기본 이동 활동입니다. 걸으면 건강해집니다. 걸을 때는 생각할 수 있고, 걸을 때는 명상을 할 수 있습니다. 탁힛한 스님은 걷기 명상을 하는 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걸을 때는 사물을 천천히 봅니다. 걷는 사람은 평범합니다. 높은 사람들은 걷지 않습니다. 걸음을 빨리도 느리게도 할 수 있고 걸음은 리듬 있는 음악이고 온몸 운동입니다. 걷기는 몸과 정신을 함께 가꿉니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10층인데 걸어서 올라갑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매일 걸어 오르니 작은 등산하는 기분입니다. 하루에 8천에서 만보를 걸으려고 합니다.

 헬스클럽도 다녀봤지만, 나에겐 걷기가 좋습니다. 햇볕 쬐며 걸으면 잠도 잘 오고,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정신과 의사는 말합니다.    

  

둘째, 술 담배를 하지 않습니다. 젊어서는 술 담배를 했었습니다. 군대에서 담배를 배워 20년 이상을 피웠고, 40대 중반에 끊었습니다. 담배를 피울 때는 담배 냄새만 맡아도 피고 싶었는데 담배를 끊고 나니 담배 냄새가 싫어졌습니다. 담배를 끊고 얼마 동안은 담배 냄새에 몸이 끌렸지만 잘 참았습니다.

술은 즐겨 마시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했습니다. 나는 독한 소주보다는 맥주나 막걸리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다 60대 후반부터 술을 끊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베일런트 교수의 《행복의 조건》에는 노후 행복의 조건 중에 금연과 금주가 4, 5위에 있습니다.     


셋째, 균형 있는 식단입니다. 육식보다 채식을 하고 싶습니다. 환경을 생각해도 육식은 비경제적입니다. 20배의 작물이 동물에게 들어가야 1개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베스킨 라빈스'의 상속자였던 ‘존 로빈스’ 육식 폐해 전도사가 되어 쓴 《육신》에는 ‘남성 육식가의 평균 뼈 손실률은 7%이고, 남성 채식가의 평균 뼈 손실률은 3%이다’라고 합니다. 또 채식은 골다공증을 해방해주는 효과가 있고, 혈액을 중성화시켜준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육식의 종말》에서 “인류는 육식을 끝내야 할 때가 온다”고 말합니다. 나는 완전 채식주의자는 아닙니다. 내가 좋아하는 채소는 날로  양파입니다.      


 '지피지기'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이동영 교수는 치매 예방·관리법으로 뇌혈관 건강을 ‘’키고, 편식이나 과식을 ‘’하고, 운동을 ‘’속하고, ‘’쁘게 살자는 뜻입니다.


세 가지를 잘 지켜 건강하게 늙고 싶습니다.

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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