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음 자서전 Dec 09. 2022

우주의 중심

명언테라피 9

   

자기 자신에게 영혼을 다 바쳐 의지하고 자신 속에 모든 것을 소유하는 자가 행복하지 않은 법은 없다. 

- 키케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 누구를 의지합니까? 최종적으로 의지할 사람은 자신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개인주의 문화와 달리 공동체적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의지할 수 있는 공동체는 찾기 어렵습니다. 2016년 7월 24일 연합뉴스에는 이런 기사가 실렸습니다. 

     

 “한국인의 사회적 관계가 OECD 회원국 중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움이 필요할 때 기댈 가족이나 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한 응답자 비율이 조사대상 36개 국가 중 가장 낮았다. 사회적 지원 네트워크를 뜻하는 사회적 관계 부문에서 한국은 10점 만점 중 0.2점을 받았다. 곤경에 처했을 때 의지할 데가 있느냐는 물음에 한국인의 72.4%만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나머지 27.6%는 주위에 도움을 받을 가족·친구가 없는 고립 상태에 처한 셈이다. 이 질문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50세 이상은 회원국 중 꼴찌였고, 30~49세 연령대는 터키를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나이가 들수록, 즉 살아갈수록 의지할 곳이 적어지는 것이다. 한국인들의 고립감은 굳이 OECD 통계가 아니더라도 자살률, 1인 가구, 고독사 증가 등에서 드러나고 있다. 한국의 자살률은 2003년 이후 12년 동안 OECD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의 사회적 관계는 허약합니다. 한국인은 명분과 관계를 중요시합니다. 

 하지만, 유안진 시인의 <지란지교를 꿈꾸며>와 같은 친밀함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또 외로움을 달래려 종교를 찾기도 합니다만, 일부 종교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거기서 외로움을 달래기도 쉽지 않습니다.   

   

 키케로는 자신의 영혼에 의지하여, 자신을 소유하라고 말합니다. 내가 우주의 중심입니다.      

 221208               

매거진의 이전글 긍정 확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