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에게 쓰는 편지
호진이 안녕!
호진이가 택배 아저씨들에게 작은 선물을 마련했군요. 택배 아저씨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 같아요. 할아버지는 호진이의 마음씨에 감동했어요. 호진이의 따뜻한 마음씨가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택배아저씨의 마음을 녹여줄 것 같군요.
따뜻한 마음은 누구나 갖는 게 아닌 것 같아요. 혹, 그런 마음을 가졌다고 해도 그걸 행동으로 옮기는 건 다른 문제에요.
우리는 살아가기 바쁩니다. 그 때문에 옆 사람에게 시선을 주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의 향기를 뿜어줄 수 있다면 우리의 마음도 조금은 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면, 겨울에 한 송이 꽃향기가 날 것 같아요.
항상 웃으며 평화롭고, 온화한 웃음을 주며 사랑의 언행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겨울에도 따뜻한 온기를 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호진이의 옷깃에서도 향기와 온기가 오래도록 날 수 있기를 바랄게요. 할아버지는 호진이의 행동에 감동하였어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