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0시가 조금 넘어서 잠을 잤다가 새벽 4시에 깼다. 텔레비전을 보다가 6시에 밥을 먹고 나서 다시 잠을 잤다가 일어나니 아침 11시이다. 방을 정리하고 씻고 나서 점심을 먹었다. 새벽에 일어나고 아침에 잠을 자는 걸 보니 아직 시차 적응이 안 되었나 보다.
석 달 만에 국회도서관엘 갔다. 예전의 생활 패턴을 찾아보고 싶었다. 전에는 아침에 일찍 왔지만, 오늘은 1시가 넘어서 왔다. 도서관은 이미 자리가 없다. 컴퓨터 있는 곳에서 자료를 검색했다. 「청소년 게임 과몰입과 삶의 만족도의 연관성 연구」를 읽고, 「청소년 게임 과몰입과 삶의 만족도의 연관성 연구」도 조금 읽었다. 예전은 읽기만 했는데 이제는 내용을 노트북으로 옮겨 담는 작업을 한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도 이렇게 옮겨 놓으면 나중에 다시 볼 수 있어서 좋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독서보다 게임을 좋아한다.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기보다는 스스로 자기 조절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그중에 하나가 게임 시간을 기록하는 일지를 작성하도록 하는 것이다.
미국에 있는 때 손자에게 핸드폰을 사주라고 했고, 손자에게 노트북을 손녀에게 아이패드를 선물했다. 아이들이 게임을 너무 하는 걸 걱정하는 아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게임을 하는 걸 조절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나도 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아본 것이다. 내일도 국회도서관에서 자료를 읽고 정리하여 아들에게 보내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