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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Sep 28. 2024

《노동의 종말》

9.28. 토. 《노동의 종말》

 예전에 《노동의 종말》을 읽었다. 그 책을 다시 읽었다. 너무 오래되어 책 내용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앞으로 노동이 사라진다는 것, 정도만 머리에 남았다.

 이 책에 있는 내용 중에 앞으로 주 4일제가 될 거라고 전망을 한다. 지금은 당연시하는 주5일 근무도 예전에는 토요일도 반공일이라고 출근을 했었다. 일거리는 없고 사람은 많으니 일자리를 나누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눈에 띄는 문장은 자원봉사 부분이다. 일자리가 없으니 자원봉사조직에 정부의 예산으로 일자리를 만든다고 한다.


  “미국 자원 봉사자 모임 VISTA, 학생 공동체 서비스 프로그램(Student Community Service Program), 전국 노인 서비스 단체(National Senior Service Corps), 평화 봉사단 (Peace Corps), 전국 건강 서비스 단체 (NHSC), 그리고 최근의 아메리코프스 (AmeriCorps)는 연방 정부가 개별적 서비스를 촉진시키고 미국과 해외에서 지역 공동체의 자원봉사를 지원하기 위해서 설립한 것들이다. (중략)

  이들은 자원봉사에 대한 대가로 최저한의 생활에 필요한 명목 화폐를 수령한다. 학생 공동체 서비스 프로그램은 고교생과 대학생들의 자발성을 촉진시킨다. 주간 보호 활동, 교육, 약물 남용 예방, 건강 서비스 등 광범위한 서비스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공동체나 학교 그리고 시민 단체에 보조금이 지급된다.” 367   

  

 우리나라에도 미국과 유사한 자원봉사조직이 있다. KOICA(한국해외협력단)가 그것이다. 그 외에도 노인 일자리의 일종인 시니어클럽과 같은 것도 유료자원봉사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또 앞으로는 최저소득제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일자리는 점차 사라지고 있으니 어떻게든 소득을 보존해주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일부 정치인이 기본소득제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다수의 서유럽 국가들은 지난 25년간 최저소득 보장 계획을 입법화해 왔었고 그 성공의 정도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프랑스의 계획은 다음과 같은 계약 협정을 포함하고 있어서 특히 흥미롭다. <최저소득의 가격은 수혜자가 공동체에 사회적 혹은 문화적으로 유익한 노동을 제공할 것을 수락하거나 재훈련이나 재활 과정에 등록한 상황에 해당한다> 자동화로 인해 점점 더 일자리가 줄어들게 됨에 따라 공동체 서비스의 수행 협정에 대한 대가로 소득 보장을 제공한다는 프랑스의 계획은 실업자들에게 소득과 가치 있는 일을 제공한다는 문제를 해결하기를 갈망하는 다른 국가들이 모방할 것이다.” 366     


 이 제도의 혜택을 볼 날이 머지않았을 수도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일자리가 없어지니 일자리를 나누자는 것이고, 최저소득제를 도입하여 생계를 보존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일정한 예산을 지원하여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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