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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Oct 25. 2024

어린이 홍인표에게

1991년에 쓴 편지

홍인표에게     


꿈은 있다

꿈을 꾸었기 때문에     


꿈꾸지 않는 사람에게

꿈은 없다.   

  

꿈은 내일이다

꿈은 미래이다   

  

잠자지 않는 사람에게

꿈은 없다

잠자자 ……     


잠은 휴식이다

잠은 안식이다.  

   

많은 사람들이 잠을 잔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잠을 잤다

잠자자 ……     


잠자는 자만이 

일어날 수 있다


잠자는 자만이 

일할 수 있다.   

  

꿈 꾸는 것을 멈춰라    

 

일할 때에는

일어 날 때에는

꿈꾸지 않는다.  

   

꿈만 꾸고 있는 것은

죽음이다    

 

잠만 자고 있는 것은

사망이다.  

   

꿈은 있다.

일어 난 사람에게

일하는 사람에게    

 

잠자자!

일어난 사람들아

일하는 사람들아   

  

밝은 태양을 보고

꿈꾸자   

  

내일을 위해

오늘 잠자자!     


1991. 6. 25  <아빠는 인표를 사랑해>     


※읽고 또 읽고, 그리고 읽는 것을 좋아할 때까지

이 편지는, 영원히, 보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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