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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하루 한 줄

맞춤 연하장

개성 있는 연하장보내기

by 마음 자서전

신년 연하장


언제부터 우리는 버튼 하나로

서로의 안부를 묻게 되었을까.

오늘은 마음속에만 간직했던

소중한 인사를 건네 보면 어떨까. <나에게 고맙다>(전승환, 허밍버드) (1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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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알고 잇는 지인들에게 인사하는 말을 인터넷에서 퍼 나르는 사람들이 있다.

나에게도 그런 문자가 여럿 온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연하장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오프라인으로 글을 써서 우표를 붙일 때는 연하장을 받는 기쁨이 있었지만 요즘은 오프라인으로 보내는 연하장이 줄어들었다.

우체국에서도 연하장 특수를 찾아볼 수가 없다. 간편하게 카톡이나 문자로 보내거나 메일로 보낸다.

연하장을 본인이 만들어 나만을 위한 인터넷연하장이라면 감동이 올 수도 있겠다.

본인이 만들어서 나만을 위한 연하장이 아니라도 좋다. 본인이 만들기만 했다면 그 수고를 칭찬해주고 싶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 보낸 것을 다시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보니 꼭 같은 모양의 연하장이 날라 온다. 보지 않을 수도 없고 보자니 시간을 빼앗기는 결과가 온다.

나의 경우엔 이렇게 문자를 보낸다. 지난 1년 동안 그 사람에게 감사한 내용을 한가지이상 적어 감사한 마음을 담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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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친구에게 “지난 1년 동안 감사한 사람 000에게 변함없는 우정으로 힘들고 어려울 때도 함께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목사님에게 “지난 1년 동안 믿음이 부족한 저에게 기도와 설교로 믿음을 심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서모임 리더에게 “지난 1년 동안 독서로 세상을 알도록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이런 내용으로 특정한 내용을 특정한 사람에게 보내면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고 관계도 향상될 수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 보낼 사람 명단을 만들고 내용을 입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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