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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Jan 03. 2017

<나에게 고맙다>

가장 흔한 말, 정작 나에게 하지 못한 인사


이 책의 저자 전승환은 SNS에 글을 써 오는 사람이다. 이 시대에 상처 받은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인기 있는 파워 블로그이다. 이메일 stardomtop@naver.com  페이스북 thebookplace 카카오스토리 책읽어주는 남자

작가가 쓴 시와 에세이로 꾸며졌다. 예쁜 그림과 사진이 알맞게 그려져 있어 읽기가 편하다. 문장도 깔끔하여 읽기가 쉽다. 

목차는

1. 새삼, 고맙다.

2. 괜찮아, 울어도 돼

3. 그래도, 사랑해 

4. 혼자가 아니야.

5. 조금, 늦어도 괜찮아

6. 날 응원해.

이 책의 키워드는 ‘위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선 ‘괜찮아‘라는 형용사를 사용하여 이 시대에 상처받은 독자를 위로하고 있다.   

  나에게 하지 못한 말


너는 왜 남을 위해서만 이야기하니,

너 자신을 위한 이야기를 해,

네가 마음속에 담아 둔 이야기를 해,

답답하지 않니, 그렇게 남을 시선에 맞춰 사는 것 말이야,


남들을 위해 하는 말이 아닌

너 스스로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

왜 너는 남들의 눈으로 너를 바라보니,

너 자신을 비춰 내면을 보란 말이야.

남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세상이 원하는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


그렇게 너 스스로를 보지 못하는데

남들에게 하는 위로에 진솔함이 있을 것 같니.

오히려 가면 속에 가려진 모습으로

평생 살아가야 될 수도 있어.

남을 위해서 하는 그 말들을

정작 너에게 필요한 말이 아니었을까?


다른 사람을 위로하자 말고 자신을 위로하라고 말한다. 높은 빌딩의 그늘에 가려진 곳에 ‘을(乙)‘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대부분의 서민들에게 위안을 주는 글귀이다.  마지막은 희망을 주는 시로 끝을 맺는다.


행운을 빈다. 나에게


행운을 빈다.


이별의 말을 건네는 그대에게

헤어짐을 준비하는 그대에게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는 그대에게


행운을 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그대에게

지나간 삶을 잊으려는 그대에게

또다시 용기를 내려는 그대에게


행운을 빈다.


지쳐 쓰러진 그대에게

힘들어하고 있는 그대에게

아픔의 상처로 메말라 버린 그대에게


그리고,

그 행운이 끊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


행운을 빈다.



가볍게 읽었지만 마음에 상처가 씻기는 기분이다. 이 시대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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