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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Mar 26. 2017

글쓰기 지침과 책 고르는 기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은 정치색이 강해서 그를 지지하는 펜도 호불호가 분명하다. TV에서 그의 말을 듣고 고개를 절래  흔드는 사람도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도 확연히 구분된다. 지금은 직업적인 정치인을 떠나 글과 강연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어서 좀 더 친근감을 가지게 되었다.

 저자가 글쓰기 강의를 시작한 것은 정치를 하고 있을 때 였다. 지역 주민들에게 보답하고자 강의를 딱 한 번 하였다. 그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얻어 널리 퍼지게 된 것이 글쓰기 강연과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이다.

 글쓰기를 시작한 것은 대학시절 운동권에서 유인물에 실릴 글을 썼다. 김근태 선배의 칭찬으로 운동권 글쓰기를 전담하다 시피했다.  

 그의 글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1년간 징역살이를 할 때 판사에게 '항소이유서'를 썼다.

 ' '항소이유서'를 이돈영 인권변호사에게 주었고, 큰누이에게 복사본을 주었다. '창타 마스터' 인쇄를 했고 서울지법 기자실에도 몇 부 가져다 놓았다. 그런데 법원을 출입하던 [동아일보] 황호택 기자가, '항소이유서'를 읽고 신문에 소개하는 작은 박스 기사를 냈다. 신문에 내자 독자의 격려 전화가 빗발쳤다. ' (86쪽)

 글쓰기의 지침서이다. 특히 논리적 글쓰기의 나침판이다. 유시민은 달변가로도 알려져 있다.   말뿐만이 아니라 글도 잘 쓴다. 그가 쓴 책들은 베스트셀러가 되거나, 인기목록에 포함된다. '유시민의 글쓰기특강'은 도서관에서 인기라 대출하려면 예약을 해야 한다.

  글도 쉽게 쓴다. 두꺼운 책도 읽기 편하게, 어려운 책도 쉽게 읽혀진다. 짧지만 간결하면서 단순한 문장이다. 글을 쓰는 비결은 '말하는 데로 쓴다.'라는 이오덕 선생의 이론을 충실히 따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글보다 말이 먼저 나왔고, 말을 쉽게 해야 글도 쉽게 쓸 수 있다고 한다.

 

잘 쓰기에는 철칙이 있다.

첫째,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책을 많이 읽고도 글을 잘 쓰지 못하는 경우는 있다. 그러나 많이 읽지 않고 잘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둘째,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축구나 수영이 그런 것처럼 글도 근육이 있어야 한다. 글쓰기 근육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쓰는 것이다. 여기에 예외는 없다. 그러서 '철칙'이다. (62쪽)

많이 읽고 많이 써야 한다. 여기에 많이 생각해야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


책을 많이 읽으면 독해력을 기르게 되고 독해력은 학업성적을 좌우한다.

'독서는 생활습관을 만들고 자신이 읽은 것을 활용해 자기 머리로 생각하는 버릇을 들이게 한다.'(124쪽)

  책을 고르는 기준을 말한다.

첫째, 인간, 사회, 문화, 역사, 생명, 자연, 우주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개념과 지식을 담은 책.

둘째, 정확하고 바른 문장을 구사한 책

셋째, 지적 흥미를 일으키는 책 (136쪽)

# 여러 분야의 책을 고르게 읽고, 바른 문장, 지적 흥미를 가진 책을 골라 독서를 하라.

 말미에는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시험 글쓰기'가 있다.

 입시전략을 위한 글쓰기는 다이제스트 책을 읽는다.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간단히 읽을 수 있어서 좋다.

기출문제, 실전 연습을 하는 수험생 서너 명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서로 책을 읽고 글을 나누어 읽어보면 글쓰기가 향상된다.



 금년, 독서토론 마지막 날이다. 삼청동 교실에도 겨울이 왔지만 토론의 뜨거움의 열기가 한겨울의 냉기를 물리쳤다. 허00 선생님은 학기마다 책한 권을 선물해 주신다. 오늘은 고정적인 멤버들이 참석을 하였고 한00 선생님이 마지막 날에 모습을 나타내 주셨다.

안과 의사이신 김00 선생님은 책에 시력과 연관된 대목이 나오자. 부연 설명으로 새로운 지식을 얻는 기쁨을 얻었다. 선생님의 말씀을 정리하면 난시에는 약시, 난시, 패용약시, 굴절성 약시로 나눈다.

 각기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토론을 한다는 것은 다양한 시각과 식견을 얻어갈 수 있어서 좋다.

종강 날이라 식사도  했다. 오늘은 근대문화 유적지로 간다. 인근 정독도서관이 근대 문화유산이다. 그곳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가격도 싸고 맛도 좋다. 점심을 나누고 수다를 떨며, 봄 학기를 기약한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유시민, 생각의 길, 2015,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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